1월 산업생산 감소세 전환…수출 부진에 내수 위축 맞물려

입력 2016-03-02 08:37   수정 2016-03-02 09:31

지난 1월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내수도 '소비절벽' 우려가 현실화된 탓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작년 10월(-1.3%)과 11월(-0.5%) 연속 감소했던 전체 산업생산은 12월 들어 1.2%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바뀌었다.

1월에는 건설업이 소폭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전반적으로 생산이 부진하면서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11.1%)와 통신·방송장비(12.7%)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10.1%)와 자동차(-3.6%) 등 주력품목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1.8%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2.2% 늘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1% 하락한 72.6%를 나타냈다.

제조업 재고율은 128.4%로 전월보다 7.8%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0.9%), 숙박·음식점(1.0%) 등에서 증가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5%), 예술·스포츠·여가(-7.7%) 등이 줄어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와 의복 등 준내구재(0.7%)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13.9%) 판매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줄며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2.5%)와 운송장비(-11.0%)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든 영향으로 6.0%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내렸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1월 수출 부진이 심화한 것과 맞물려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다"며 "서비스업 생산은 1월 한파 등 영향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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